사려고 할 때마다 찾을 수 없던,
알고 보니 그렇게 흔하더만 내게만 쉽지 않던,
어제를 마지막으로 그만 미안해하려고 드디어 샀다, SUBE카드.
카드 값이 페소이긴 하지만
버스는 3.5에서 4페소, 지하철 4페소 니까 공공교통비는 정말 싸다.
기차-까지 탈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는 거의 반값 할인 이라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고 늦게 돌아다니다가 점심 때
아침으로 무게 만큼 계산하는 중국식당을 다시 발견해서 기쁘게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좀 걸어보고 있었는데 초강력 먼지바람이--;;
어째 리꼴레따 묘지 앞을 지날 때마다 날씨가 안좋다.
리꼴레따 묘지에 화목 두 번 무료 영어가이드 투어가 있다는 건 기억하고
시간이 11시인 건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하긴 기억해 봤자 오늘은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없기도 했고.
날도 꾸리꾸리 해서 대신 칭찬이 자자한 미술관 Museo Nacional de Artes Bellas를 갔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무료여서 다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 듯^^
3층에 야외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빛이 많으면 활짝 피고
빛이 없으면 꼭 다물어 진다는 대형 철제 꽃을 봤다.
오늘은 흐려서 꼭 다물어져 있었다.
내일 볼 남미미술관이 더 기대가 된다.
번화가에 있는 숙소 덕에 길거리 탱고 관람.
워낙에 단련되어 춤 반, 돈 걷기 반 이지만
솜씨있는 춤꾼들인 것은 분명.
게다가 원하는 관객을 위해 사진찍기 용 포즈까지 취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준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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