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있는 일인지 오늘이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도착해도 남을 시간까지 콜로니아에 묶여있었다...헐.
기계적인 결함이라고 들었는데
아무튼 안내방송할 때 마다 환호성을 지르던 사람들은 여전히 미스테리.
이 배를 타는 이유는 터미널이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 뿐.
스페인어 할 줄 아는 미국 처자가 옆자리 였는데
약간 껄렁한 듯 탁 트인 성격이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다.
예약한 숙소는 걸어서 올만한 거리.
시내 한 복판이라서인지 경찰이 엄청 많다.
경찰서가 몇 집 건너이고
모퉁이마다 진짜 총을 든 경찰이 서 있다는 건 든든할 수도 있는 거지만
옷가게에도 가드가,
무장 경찰이 이렇게 많이 배치될 만큼 위험한 곳인가-라는 반문이 든다.
별 다른 일 없이
또 다시 버스 타고 배 타고 짐 지고 걸어서 숙소 도착 뒤 포식 후 취침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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