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아이아 때처럼 예정 시간보다 빨리 도착할 줄 알았는데 초과해서 6시간 걸렸다.
버스에서 준 커피도 머핀도 맛있게 잘 먹은데다가 차장 아저씨의 점잖은 서비스-멋있다. 칠레버스 좋아!
칼라파테는 관록있는 여행지답게 가꾼 아름다움이 넘치는 작은 마을-이쁘다.
도착하자마자 어리버리 빙하투어와 엘찰텐 왕복버스까지 후루룩 사버리는 짓을 했다.
어휴, 장사 잘하는 언니에게 또 혹해가지고...
나중에 300페소나 더 싼 1000페소 짜리 빙하투어+엘찰텐 왕복버스 할인상품을 발견했으나
취소가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장사잘하는 언니의 취소를 거절하는 방식도 배울만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더니 구성이 다른 여행이라 가격이 다른 거라며
틀림없이 맘에 들거라고 밝게 다독여주고 가는 것이었다.
진짜 프로다.
그나마 하나 괜찮았던 건 혹시...하며 가르쳐 준 미니마트의 블루환율이 내가 들은 것에 비해 높았다는 것.
왠일로 그 언니의 좋은 환율이었던 달러 당12를 믿고 카드결제를 안한 건 그나마 다행.
같은 방의 인도청년에게서 샌프란스시코의 매력에 대해 잔뜩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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