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1 페리토 모레노 빙하


오늘 빙하투어의 남다른 점은 국립공원에 가기전 관광 농원을 들러서 
사람 손 많이 탄 양과 과나코-알파카의 이 동네 이름인데 발음이 귀엽다-들과 놀기,
빙하호수가 걷기였는데 
성실한 가이드 덕분에 괜찮은 투어였지만 
300페소를 아끼기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포기할 수 있을 정도의 특별함이었다.
국립공원 안은 너무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뭐 그 정도 까진 아니었다. 
에스프레소 기계에 내려준 커피가 관광 농원에서 얼결에 마신 커피와 똑같은 가격.
모레노 빙하가 그레이 빙하와 비슷한 크기일 거라던데
직접 그레이 빙하를 본 사람이 의외로 실망이라고 해서 
그레이 빙하를 못보고 온 아쉬움에 조금 위안을 받았다^^
모레노 빙하는 크기도 그렇지만 요리조리 둘러보게 길을 내놓아서 걸어다니기 좋았다. 
이것이 바로 유명 관광지의 매력-내가 찍은 사진인데 화보같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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