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 은행-공항-푼타 아레나스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뽑으면 20불 짜리가 잔뜩 나오다 보니 아르헨티나 여행자금을 뽑아야하는 나는 100불 짜리로 바꿀 필요가 있었는데 현금카드를 가지고 간 시티은행은 현지 계좌가 없으면 300불 이상은 지폐 교환이 안된다고 한다. 헐...나보고 20불 다발을 가지고 여행하라는 거냐...잠깐 어이 없었는데 다행이 은행마다 다르다고.
아메리카은행에선 계좌 없이도 2000불까지 지폐로 교환이 된다. 우리나라 은행이 토요일에 안해서 미국은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지점에 따라 토요일에 여는 은행이 있다. 이래서 유럽사람들이 미국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하나...

1시간 반 지연-이렇게 긴 시간은 처음이다. 혹시 다음 비행기 늦을까봐 걱정인데 보통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과속을 하는 편이니까 3시간 안으로 도착한다면 별 일 없을 듯. 

큰 일이다. 스페인어 공부를 하나도 못해서......진짜 공부를 좀 하고서 시작해야 하려나.
낮게 나는 비행기 덕에 미국 산하를 굽어보고 있는데 인가들 사이 구릉같이 보이는 무인지대를 보면 저런 곳들을 한 번 누벼보고 싶기도 하다. 방법은? 모름^^

산티아고 공항에서 먹은 파스타는 특이하게도 쇠고기를 장조림처럼 찢어서 얹어주었다. 와이파이 덕분에 몇 시간 잘 보냈는데 결국 비행기는 바쁘게 타고야 말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