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1 자연사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센트럴 파크, 브로드웨이 공 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원에서 무려 그랜드 피아노....! 
    지나는 사람마다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입장료를 유도^^하는 프로 버스커~

자연사박물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도 특별전시는 입장료 수준의 별도 입장료를 또 내야한다. 민망해하지 말고 그냥 쬐끔 내고 도네이션 입장을 하는 게 나을 듯. 공룡 뼈는 입장 전 로비에 있으니 사진만 찍고 나가는 건 공짜^^
사실 이 박물관의 소득은 전시물보다 너무너무 귀여운 애기들이 잔뜩 있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나왔는지 바닥에 엎드려 열심히 쓰고 있는 꼬마들까지 너무 귀여워서 별 거 없이 엄청 많은 것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밋밋함이 다 상쇄됐다. 중남미관 보면서 멕시코와 온두라스, 니카라과 같은 나라들의 유적들 때문에 여행관심지수가 부쩍 상승하기는 했지만.
베네주엘라는 정말 여행하기 힘들어졌다는데 온두라스나 니카라과는 어느 정도인 건지 궁금하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첫 날의 유니온패스 입장은 직원이 봐준 게 맞았다. 홀로그램이 없는 카드라 안된다고 해서 10불 기부입장을 했다. 두 번이나 보는데 이 정도는 내야 예의일 것 같기도 하고.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았던 시간.
 
- 센트럴파크 앞 핫도그 바가지 아저씨 주의: 남들 사길래 방심했는데 사기 전에 가격을 물어봤어야 했다! 오히려 바가지 일 것 같았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이 단정한 가격...

a Gentleman´s Guide to Love and Murder
칭찬이 자자한 공연이라 라이언킹을 포기하고 선택했는데 블랙 코미디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매우 높았지만--;; 대단한 연기력과 가창력에 아기자기한 연출까지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내가 경기할 정도로 싫어하는 뮤지컬 전용 드르륵 발성을 하는데도 거슬리지 않았던 건 배우들이 가창력을 포장하는 것 보다 연기에 더 중점을 맞춘 노래를 해서겠지. 독특한 목소리의 여주인공-브로드웨이를 쏴라의 배우를 연상시키던-, 매력적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 꼭대기를 올라야 맛은 아니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니까 한 번 와보고 싶었다. 올라가기 전 전시가 있는데 건물의 기록만이 아니라 노동의 기록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시절에 이런 건물을 지어놓고 그 기쁨을 일한 사람들과 함께 기록하는 건 당연한 일일 것 같지만 이런 전시는 처음 본다. 보길 잘했다.
멋진 야경이기는 했지만 바람이 어찌나 엄청 났던지 카메라 든 두 손이 다 흔들릴 정도-작품활동 좀 해보려 했는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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