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다이빙데이-였지만
결국은 재앙으로 끝남....
지금은 멀쩡한 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길 바랄 뿐.
수영을 못하던 시절에도 탠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두려움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게
훌륭하신 다이버들 덕분이었던 걸 이제 알았다.
오늘 하루를 망치고
귀의 장애를 걱정하는데 더해
그것 때문에 내일 일정도 꼬인데다가
이제 물에 대한 공포까지 생겨버렸다.
병원에서도 큰 부상 아니래서 다행이다 했는데
숙소 주인 왈, 여기는 전문의도 없고 경험도 적은 의사라 잘 모를 수 있으니
육지로 돌아가는대로 다시 진찰 받으라고 한다, 심한 경우도 봤다면서 ㅠㅠ
일행 중 하나는 4-5미터에 달하는 상어를 코 앞에서 봤다고 흥분하던데
어제까지 완벽했던 이사벨라는
최고의 날씨였던 오늘 내겐 완전 먹구름.
내일 아침엔 제발 좋아져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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