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3 산타크루즈에서 이사벨라 Santa Cruz-Isabela

찰스다윈센터 Charles Darwin Estación
거북이, 이구아나 실컷 본다.
작은 해변도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의외.


시장을 맴도는 게으른 바다사자, 아구아나
시장을 맴도는 펠리컨
육지 이구아나
바다 이구아나

오는 길에 무려 아이스커피가 있는 집에서 한 잔^^ 했다.
어제 예매한 배표를 들고 오란 시간에 여행사에 갔더니 
멀지 않은 항구로 에스코트까지 해준다.
잔뜩 물어보고 여행예약도 안했는데 좀 미안하네...
드디어 이사벨라. 
배는 2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오늘 바람이 심한 건지 좀 더 걸렸으면 멀미로 토할 뻔 했다,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어딘가 야생의 느낌인 이사벨라의 첫 인상은 맘에 든다.
오는 길에 거북이섬에 당당히 서있던 쬐끄만 갈라파고스 펭귄들을 봤고
도착하자마자 부두에서 배 밑으로 재빨리 헤엄쳐가던 펭귄도 한 마리 봤다.

이사벨라의 첫 날.
2 km 나 된다는 바닷가에서 모처럼 여유있게 노을을 구경하고 
별사진 달사진 찍으며 놀다가 들어왔다.
어제도 산타크루즈에서 쟁반같은 해가 지고 쟁반 같은 달이 확 들어서는 걸 봤는데
이사벨라도 마찬가지. 
여긴 달이 항상 쟁반 같을 텐데
이 동네 사람들은 반달이란 걸 알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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