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lica del Voto Nacional
오래된 예쁜 건물들이 늘어선 가운데 두드러지는 건 죄다 교회나 성당 건물이라
그걸 다 찾아다니며 보는 건 생각만 해도 좀 지쳐서
어디서나 보이지만 가까이 지나치지 못했던 성당만 가보기로 했다.
두 개나 있는 시계는 둘 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이런 건 워킹투어를 해야 갈쳐줄 텐데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다가갈수록 어마어마한 규모-한 컷에 담아지질 않는다.
어제 위에서 볼 건 다 본 것 같았지만 도시 한 가운데 있는 종탑이라 2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보기로 했다.
흡...계단-엘리베이터-철계단을 다 동원한 종탑은 정말 아찔했다.
어제 올라갔던 파네키요가 여기서 제대로 보여서
종탑 바람을 맞으며 감상하고
다시 다리 후달리며 내려왔다^^
Mitad del Mundo
잊고 있었다, 에콰도르 라는 이름이 적도에서 왔단 것도.
적도를 핑계삼아 만들어 놓은 테마공원의 규모가 꽤 크지만
아프리카의 길바닥에서 봤던 달랑 적도 표지판이 더 맘에 든다.
게다가 이곳은 GPS 이전 시대의 잘못 측정된 가짜 적도--;;
하지만 그게 밝혀진 게 불과 몇 년 전이라 이 테마공원은 민망하게도 그냥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안에는 천문대도 있고 흥미거리가 꽤 있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엄청난 정체로-순간 지진여파인 줄 알고 놀람-
한 시간 예상이었는데 두 시간이 넘게 걸려서 너무 늦은 바람에
입장 안하고 표지판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모퉁이를 돌면 있다는 흥미롭게 생긴 인티난 박물관도 역시 바깥 구경만 하고 돌아섰다.
그리고는 저녁만 제대로 잘 챙겨먹고 돌아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