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
3일이면 충분하고 심지어 하루면 섬 다본다고도 하는데
나는 일주일도 즐거웠다.
국립공원 입장권:30,000 페소
공항에서 들어올 때 매표소를 지나게 되어 있다. 혹시 안 샀으면 오로노 화산과 라누 라라쿠에 매표소가 있다.
지도
숙소를 찾을 땐 지도앱이 참고가 되는데
관광명소의 경우 이스터섬 구글지도는 너무 대충이고 그나마 maps.me지도가 좀 더 자세한 편.
이스터 공항에서 주는 지도에 관광지 이름들이 정확히 나와있어
구경다닐 땐 제일 유용했다.
돈
숙소, 식당 모두 카드결제 안되는 데가 많다. 여행사들은 대체로 카드결제 OK. 에스타도와 샌탠더 두 군데 현금지급기가 있는데 에스타도의 경우 시티카드로 인출했을 때 추가 수수료가 없었다.
교통
투어를 하는 게 아니라면 보통 하루는 자전거, 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쿼드바이크, 차를 빌려서
북쪽의 아나케나 해변과 동쪽 해안의 모아이들을 둘러보는데
차로는 하루면 섬 전체를 하루에 다 둘러본다고.
산악 자전거는 종류에 따라 12,000-15,000-18,000 페소
전기 자전거는 25,000 페소
쿼드바이크 40,000 페소
차는 종류에 따라 45,000 페소 부터.
오토바이나 쿼드바이크는 2인승.
자전거를 차 뒤에 싣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자전거 타고 갔다가 차로 돌아오는 여정도 가능한 것 같다.
북쪽 끝 아나케나 해변까지 택시로는 편도 10,000 페소, 왕복 20,000 페소.
산악자전거는 생각보다 편했고-힘들었지만!-
전기자전거는 다리가 편한 대신 무거운 핸들때문에 팔이 힘들었지만
자전거 좀 타 본 사람은 별 무리 없다고 한다.
숙소
에어비앤비도 비싼 편이고, 제일 싼 침대숙소는 HI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Kona Tau호스텔이었다.
부킹닷컴에서 제일 싼 숙소는 쳐 놓은 텐트를 빌려주는 캠핑장인데
가서 보니 노을이 예쁜 바닷가 앞이어서 괜찮아 보였다.
4월은 그렇게 덥지 않아서 캠핑장도 괜찮을 뻔 했다.
후기를 보다보면 와이파이 약한 것과 온수가 갑자기 멈췄다가 찬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한 두군데가 아니다. 와이파이는 잘 될때도 가끔 있지만 아무튼 불안정.
아주 좋은 숙소가 아니라면, 거의 일반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항공편
12월, 1월은 거의 1000불 이상 이었고 그나마 제일 저렴한 게 4월이었다.
나의 경우는 12월에 달러가 비쌀 때 였는데도 47만원에 샀었고
이틀 전에 예약해서 250파운드에 온 사람도 있으니 정말 가격이 들쭉 날쭉.
전통공연
두 개의 공연팀이 월수금/화목토로 나누어 공연을 하는데
화목토에 하는 Kari Kari팀의 평판이 더 좋은 편이다.
예매절차는 없고 9시 공연 전인 8시에서 8시 30분 사이에 찾아가면 된다.
혹시 불안하면 낮에 가서 이름적는 예약이 가능.
저녁 안 먹고 보면 15,000 페소,
저녁 포함은 45,000 페소.
어떤 밥을 주길래...
음식
이스터 섬의 전통음식은 쿠란토인데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라 식당메뉴에는 없다고 한다.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칠레와 비슷하고 세비체도 판다.
모아이 재건에 일본 고고학 팀이 참가했다더니
수퍼에서는 간장에 김까지 팔고 롤과 초밥을 파는 식당도 좀 있다.
이스터 섬의 초밥은 초밥이 아닌 그냥 밥으로 만든다.
도미니카 식당이 있어서 좀 궁금.
날씨
1년 내내 기온은 18도에서 20 몇도 사이를 오가는 정도이고
바람은 항상 좀 부는 편이라고 한다.
4월은 겨울로 들어서는 때라 비도 좀 오고 많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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