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로 보이는 마을에서는
사람의 빛이 낮은 별처럼 별무리처럼 퍼져있는 가운데
모든 것이 다 드러나 있는 밤.
낮에 본 색이 각인된 것인지
달이 밝은 것인지 몰라도
어둠이 흑백의 세상이라는 건 편견이라는 듯
밤풍경에서는 계곡의 붉은 기운과
하늘의 푸른 기운이 배어나온다.
달빛 속의 이 그림은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장면.
은은한 색 때문에 더 신비로와 보이는 지 모르겠다.
결국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신청한 보름달투어.
어제 본 소금입자들이 달빛에 반짝이는 게 어떨지
카보 폴로니오에서 봤던 그 느낌과 비슷할지 궁금했다.
소금은 반짝여주지 않았지만
고요하지도 않았지만
가이드는 물이 증발해서 소금결정이 하얗게 남았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입체적으로 남은 새로운 사막 풍경.
-보름달 투어
보름에만 운영(이제 시작단계라고 함): 달의 계곡, 소금강, 선셋포인트 방문
2만페소
최대인원 12명
21:00-24:00
-포함내용
차량
가이드(길 안내만 해주는 정도)
피스코 사워, 와인 + 와인잔!(9명 밖에 안되서 넉넉하게 마셨으나 개인 술 지참시 도보음주 가능)
간단한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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