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를 먹어보겠다고 벼르는 호스텔 동기와 나탈리와 점심 나들이.
전신이 한 부분도 빠짐없이 미끈하게 손질되어 있는 기니피그는 약간 태아 같아 보이기도 해서--;;
나의 메뉴는 돼지고기.
손톱만큼 맛을 봤는데 하여간 다르지만 설명할 수 없는 맛.
누군가는 토끼고기맛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읍내구경 하다 돌아왔는데
감기기운이 도져서 자고 먹고 자고 먹었다.
너무 늘어져 있으니까 감기라도 찾아봐 주시나...
다행이 음식으로 나올때는 잘라져 있는데 손발은 그대로 있다....
돼지고기를 잘라서 튀겨내는 치차로-샐러드, 감자, 옥수수와 같이 나온다.
커다란 스테이크 처럼 튀긴 돼지는 출레타인데 샐러드, 파스타와 같이 나온다.
어제 떠난 페루가족이 추천한 과일을
호스텔 동기가 샘플로 하나씩 다 사왔다.
졸지에 과일 시식.
특이하게도 여기서는 드래곤 프룻이 비쌌다고 한다.
나탈리가 큰 맘먹고 커피머신까지 장만한 날인데 에너지가 바닥이라 제대로 좋아해주지 못했다.
내일이면 괜찮아 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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