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사원구경

이제까지 본 왕궁중에 가장 아담한 궁전이다.
꽤 화려한 절들에 비해 궁전은 소박하다.
벽엔 신성화나 영생을 바라는 보편적인 왕궁의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이 새겨져 있다.
루앙프라방만 해도 새벽부터 밤까지 부지런하고 고되게 장사하는 사람이 많긴하지만 가이드북에 그런 구절이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쌀농사를 짓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벼가 자라는 것을 보고, 라오스 사람들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프랑스 사람들이 식민지를 거느리던 시절에 하던 얘기라지만 별로 나쁘게 들리지 않는다.
평온한 개들을 봐도 그렇고 삶에 대한 철학이나 사람과 동물에 대한 자세도 그렇고 묘한 매력이 있다. 어딜 가든 매일밤 음주가무잔치를 벌이는 집이 꼭 하나는 있고 말이지.....

옆에 있는 공연장에서는 전통무용공연(발레라고 씌어있지만)이 있고 그 옆에는 사진전(무료)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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