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모내기블루스|김종광


음..참 이상한 책이다.
어려운 말을 쓴 것도 아니고 낯선 동네 얘기도 아니고 무례한 사고방식의 작가도 아닌 것 같건만
참 진도 안나갔다. 단편소설집을 몇 달씩 나눠 읽다니.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분인 모양인데 하고 싶은 말이 책속에 완전히 스며들지 않아서 자꾸 이빨에 낀다--;; 아마 그게 태클이었을거야...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만 읽고 누굴 줄까 까지 생각했었는데...
마지막까지 다 읽고나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지금 다른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은 안 들지만 한 5년쯤 지나서 이 사람의 신작을 읽어보기로.
그때까지는 이빨에 안끼는 소설을 써줬으면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