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다.
같이 시작하진 않았지만
지금을 같이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름을 이해할 수 있을 고리가 뭐가 있을지.
하.지.만.
이 멋진 제목과 이 도발적인 소재로
대충 늘어놓다 끝내는
근래 보기 드문 무념무상의 편집과 완성.
보는 내내
등장하는 먼 동네 분들이나
본다고 즐거울 리 없는 주요 인물들이 아니라
이걸 만들어서 무려 개봉까지 한 만든 사람의 배짱에 화가 났다.
몽구 비디오 편집분이나
어지간한 방송기자들의 카메라속에 남아있을 짜투리에
새마을 노래를 적당히 버무린 완성도.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서 존경한다는 팬의 고백위로
70년 대 이전부터 아무 변화가 없었을 것 같은 그 팬의 집안을 고정적인 시선으로 훑어가는 식의 편집에서는
무례함 마저 느껴진다.
미스 프레지던트의 '감독'이야 말로 다큐멘터리계의 미스 프레지던트.
즐기기 않아서 즐긴 영화들 목록에 쓰고 싶지도 않았지만
이 화를 기록하기 위해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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