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은 천지만 한 건 줄 알았는데
등장인물들의 포스터를 보니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흥미진진한 시작부터 벌써 왜?가 궁금했지만
야심찬 감독은 국민영화를 꿈꾸며
너무나도 많은 사족을 붙인 나머지
20분 동안 간간히 웃기느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정보를 보니 무려 완득이의 원작자와 완득이의 감독이다.
모든 것이 갑자기 이해가 됐다......
딱히 허술했던 것도 아니고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그냥
두번째 대박을 위해 첫번째 대박을 너무 많이 빌려온 아쉬운 영화로 남을 듯.
-하지만 유아인은 새로운 대박 ㅋㅋ
소녀버전의 파수꾼 같기도 해서
그냥 이유를 좀 말해주지 그랬니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전 사달라는 말 없던 아이가 사달랜 걸 당연히 잡아내는 엄마가
더 심각한 상황을 그렇게 방치한 것도 좀 이해가 안 가고.
만지-천지 이름이 맘에 드는 자매였다.
고아성이 김유정 욕하며 호통칠 때 속이 좀 시원.
살아있을 동안 화연이의 정신세계는 좀 치유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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