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9 파네키요 언덕, 론다 거리, 콤파냐 교회 el Panecillo, Calle la Ronda, Iglesia de la Compañía de Jesús

어제의 피로를 생각해서 오늘은 그냥 뒹굴뒹굴 하려고 했는데 
눈은 떠지고 심심하기도 해서 느즈막히 나갔다.
엄청 친절한 관광안내소 직원이 작은 기념품까지 준다.
가고 싶은 유적지는 차를 두 번 갈아타야하지만 어쨌든 투어가 아니어도 갈 수 있다는 게 희소식.

    올드시티, 키토

파네키요 언덕 el Panecillo
리우 데자네이로 이후로 언덕 위의 예수상이나 십자가는 좀 봤는데 
여긴 마리아 상이 서있다.
코리칸차에서 읽은 내용에 따르면 머리에 별이 둘러진 여자는 성모 마리아.
오르막 내리막 길이 묘하게 섞여 흥미진진하던 키토의 올드시티는
파네키요 근처에서 삼순이 계단으로 변신한다-힘들다ㅠㅠ
    가는 길에 본 벽정원

여기도 교통편을 물어봤을 때 가까우니 걸어가라고 했던 곳인데
거리는 짧지만 끝날 것 같지 않은 계단이 계속 있다...
중간부터 이미 전망은 확보되어서 
이걸 끝까지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가까이서 보는 마리아상도 멋있었고
전망대 중간에 이 조형물을 세울 당시의 사진자료가 전시되어 있었다.
무려 7천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하나 하나 올려 완성했는데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보면 각 조각에 번호가 매겨진 걸 볼 수 있다.


Calle la Ronda
장인들의 거리.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내가 지나간 거리는 샛길--;;

Iglesia de la Compañía de Jesús
카푸친 교회처럼 변하는 색이 이쁜 교회. 하지만 역시 늦어서 안은 구경 못했다.
다시 못 올 것 같지만, 교회는 이렇게 지나가도 이제 별로 아쉽지가 않네^^


숙소의 프랑스 청년 하나가 반갑게 한국 아는 척을 해왔다.
유튜브에서 아시아를 여행하는 프랑스 청년의 채널을 알려주며 
자기 친구라고, 한국 엄청 좋아한다고 반가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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