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박수칠때 떠나라|2005

 
조롱이 가득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가 마지막까지 보고나서는 음...하게 된.
장진의 영화는 항상 설레발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웃기지`라고 들이대는 느낌.
 그거 아니면 그냥 편안히 있다가 잘 웃을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황과 심증으로 피의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나쁜 검사의 샘플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초반부터 극단적으로 분노해버린 용의자는 참 재미없었지만
결말의 반전은 괜찮았다.
근데 가루약을 물 없이 먹는 사람이 있나?
결정적인 단서에 좀 갸우뚱했던...
 
검사역을 맡은 장영남과 정재영이 발군.
정재영은 여태까지 본 영화 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