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명의 눈동자|1991


최두일: 난 내 과거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
장하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드디어 36부의 대장정이 끝났다, 현대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했던.
조국의 운명에 호되게 얻어맞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건만
여전히 계기만 생기면 들끓어오르는 민족, 애국 이런 허상들의 망령은 여전하다.
하긴 드라마 한 편으로 뭔가가 완전히 바뀐다는 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지.

[최대치 스페셜]

마적단일때의 스타일이 제일 멋있었지만

워낙 몸놀림이 빠르신 관계로 흔들려버림.

뱀먹는 장면도 워낙 순식간이라 마찬가지.....

[단역열전]

나를 가장 놀라게 한 한석규.

그래도 크레딧에 이름 나오는 단역이었다.

같은 역할인데 28회 크레딧에는 청년1,

29회 크레딧에는 서청단원1.
처음엔 얼굴보다 목소리로 알아챘다는^^

하림을 도와준 제주처자 전미선
감우성과 결혼한 강민아...
킬러라는 혁신적인 직업으로 등장한 고 남성훈
기억보다 훨씬 비중있는 조연이었던 고현정
대치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소년대원 임창정
순박하지만 또 소신도 있는 순사출신 경찰 김인문
막판에 한 말씀.
"좋은 세상? 사람 죽겨감서 만든 세상이 뭐가 좋은 세상이여.
참말로 내가 복창이 터진당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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