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신부님들..어쩔 ㅋㅋ
워낙 거리감 있는 얘기라 어둠 속에서 혼자 보기에도 별로 무섭진 않았다.
마지막에 다크엔딩인가 갸웃 했는데 닫힌 결말이었다니
뒤늦게 시원하네^^
역시 '강인한체력'이었던 모양.
초반 김윤석과 붙어서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 멋졌는데
너무 못 울어서 좀 아쉬운 강동원.
아직 3% 부족합니다...만
기억날 장면 정도는 남겨주고 가시는 배우의 발자욱.
이런 역할은 거저먹는 거 아닌가 싶은 김윤석.
하지만 구석구석 풋풋함이 올라올 법한 이야기를
어린티 나지 않게 휘감아주시는 파워가 있다.
오래 전에 퇴마록이라고
성공한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가 대박 망한 영화가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퐌타지를 밀어붙치다가 땅바닥에 발을 딛지 못하고 흩어져 버렸는데
이 두번째 퇴마이야기는 감정이 느껴져서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사람냄새가 난다.
하지만 박소담.
사람 같은 영신이와 사람 같지 않은 악령의 1인 2역.
영신이는 너무 잠깐이라 잘 모르겠지만
악령은 너무나도 악령 같았다고 밖엔--;;
개운하게 재미있었다.
불쌍한 애기흑돼지에게 심심한 위로를.
영신이 만큼은 아니지만 너도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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