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간이)콘서트


열광하지 않는 가수의 콘서트로는 두번째, 
공연전보다 호감도가 상승한 첫번째 공연. 
예정시간은 8시였지만 경험있는 옆자리 관객의 주인공은 9시 다 되서 등장한다는 꿀첩보 덕에 좀 편히 봤다. 
조분조분한 입담과 성실한 노래의 50분. 
가수가 멋지세요.


PS. 콘서트 뒤풀이 삼아 성시경의 노래를 들어보려 했는데
제목을 아는 노래는 두사람과 처음처럼 뿐.
그나마 처음처럼은 윤종신 스타일-니들은 이런 걸 좋아하잖아 류-의 가사 때문에 별로.
유튜브 검색목록을 들어보려니...헉...목소리가 아까운 노래들 뿐이다.
무대에서 자기는 좋아하는데 듣는 사람은 지루해한다며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감성대로 남들도 좋아할 수 있게 부르는 건
직업이 가수인 전문가들의 특권인 것 같은데......
배우, 가수 이런 전문직 말고 
연예인-이 젤 날로 돈버는 직업인 것 같긴 한데
성시경은 진짜 재능낭비 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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