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vs 프랑스


10분도 되기 전 두 골이나 먹었지만
그 뒤 경기를 보며 예감했다,
오늘은 지더라도 재미있는 경기겠다!
그리고 예상대로 멋진 경기였다.

도대체 어떻게 1패를 했나 싶은 프랑스.
키도 크면서 빠르기까지.
게다가 전반의 패스는
무슨 축구 온라인 게임 같은 분위기.
지소연이 허벅지 부상이었던 점이 아쉽지만,
박은선의 시원한 플레이도 좋았고,
강유미는 오늘도 멋진 기술을 보여줬고,
전반 이은미의 수비도 멋있었고,
아까운 슈팅으로 짧은 시간을 기억나게 해준 유영아도 멋졌고, 
스페인 전에서도 잘했지만
오늘 김정미는 말 그대로 온몸을 던진 수비.
16강이 대단하다고들 하지만
그건 사실 그렇게 두근거리는 얘기는 아니다.
오늘 졌다는 것 보다도
이게 마지막 경기라는 게 더 아쉬울 뿐.
여자축구는 이상하게 좀 더 몰입해서 보게 된다.
오늘은 프랑스도 진짜 멋있었다.
비디오 캡쳐로만 보던 나시브의 플레이를 한국전으로 봤다는 즐거움도 있었고.
여자축구 남은 경기는 중계 안해주나?
그래도 월드컵인데....

네경기 중 스페인 후반전과
점수는 좀 그렇지만 오늘의 전반전은
흥미진진했다.
이번 월드컵 보면서
태극 소녀-가 아니구나;;;;
암튼 무럭무럭 자라주시길~

오늘 SBS 중계는 진짜 별로.
두 골 먹고 전원이 멘탈갑이 되어 미친듯이 뛰고 있는데
계속 2점차라고 중계하던 박문성-그건 말 안해도 화면에 계속 나와있다고....!
그 다음엔 3골은 안된다-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래서 후반전은 이영표를 선택했다.
정보력이 좀 느린지
박문성과 배성재는 경기 시작부터 알고 있던 지소연의 부상을 몰랐던 모양이지만
아무튼 더 경기에 집중하게는 해줬다.
게다가 하이라이트 보여줄 줄 알고 경기끝나자마자 재빨리 돌렸는데
광고 쫌 하더니 바로 뉴스 시작.
졌지만 볼만한 경기였고, 마지막 경긴데
너무 인정머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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