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디프티 카카, 파하드 무스타파 Deepti KAKKAR, Fahad MUSTAFA 인도 | 2013 | 82분 | 월드 쇼케이스
: 전기와 힘을 중의적으로 의미하는 것 같은 제목인데 한글로는 단박에 정리되어 버린--;;
나라면-나 하나만 간수하면 되는 간편한 입장이니
전기 없이 사는 쪽으로 애를 썼겠지만
이 사람들은 안 싸우면서 훔치는 평화로운(^^) 해결책을 선택한다.
결국은 싸울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보고 나면 이 영화는 전기도둑 로하의 성공담이자,
전기회사 사장의 실패담이지만
로하는 얻은 것 없이 계속 가난하게 살고,
사장은 좌천일 망정 별로 크게 잃지는 않았다.
차라리,
체납자들을 한번쯤 만나보고 현실적인 납부계획을 세워가며 징수를 했으면 어땠을까,
로하같은 전문가를 유지보수기사로 채용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좀 줄였음 어땠을까,
싶었다.
한편 승리처럼도 보이는 칸푸르의 선거 후
영세민들의 전기고지서 형편은 좀 나아졌을까?
제일 궁금한 걸 안 가르쳐줬던 불친절한 영화.
코믹포인트>
70개 전선으로 연결된 양수기를 돌리는 주민과 전기를 열심히 훔치는 로하가 만나
서로의 공적을 칭찬한다.
겸손한 물도둑과 전기도둑이
서로의 공적을 칭송하는 것을 보자니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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