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길버트그레이프|1993


결정적인 순간에는 똑똑해지는 어니
어니를 대신 지하실로 보내려고 교활한 미소를 지어보는 길버트
다시 똑똑해져서 거절하는 어니
바람피는 아줌마의 남편 앞에서 완전 쫄은 길버트 
한마디 한마디 다 찔려서 어쩔 줄을 모르는 길버트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사이렌소리를 주문하는 어니
신나게 붙잡혀 가는 어니
본의 아닌 거짓말-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천하의 거짓말장이가 되는
아름다운 그녀
어니 버전의 `너의 죄를 사하노라`
느릿한 말투의 어른스러운 그녀-지금은 락밴드의 보컬이라지?

오랜만에 다시 본 길버트 그레이프.
이게 벌써 12년 전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길버트와 여동생 엘렌과의 전쟁(!),
길버트와 베키의 대화,
어니가 엄마를 깨워보는 장면,
다시 만나는 길버트와 어니, 베키.
12살이나 더 먹었는데 영화에 대한 느낌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역시 더디 자라는 게 분명해.

그리고 역시 이 영화의 압권은 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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