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A day|2017
처음 보는 초단기 타임슬립-하루의 몇 시간만 반복되는데
그 시간은
딸이 죽고, 연인이 죽고, 또 누군가에게는 최초 살인의 시간이다.
처음 30분 정도는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데
신기하게도 재미있었다.
똑같은 일들이어도 이미 반복되었던 것을 기억하는 주인공의 반응은 매번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김명민의 변주는 흥미만점.
가장 놀라운 순간은 김명민과 변요한의 만남.
비밀이 풀리는 그 순간보다도 더 깜짝^^
미생 이후 오랜만인데 묵직함과 거침이 묻어나는변요한도 볼만하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는 사투로 끝났다면 좀 식상했을텐데
자신을 잊지 않고 뒤늦게나마 책임을 지려는 상식적인 주인공이라서 맘에 들었다.
이미 다 구한 상황에서 굳이 액션영화 찍던 민철의 나댐은 좀 이해가 안갔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액션 자체는 독특하다.
다 죽어가는 사람 가슴에 꽂으면 다시 살아나는 그 응급의약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유재명과 신혜선.
비밀의 숲 패밀리 납셨네요^^
영화의 마지막에 오랫만에 한 귀에 반한 음악이 등장했는데
작곡가가 모그. 가수가 프롬이라는 아주 생소한 이름들 말고는
제목도 알 수가 없다.
이런 음악을 OST도 안내다니 뭐야...
알차게 즐기고 있는 옥수수의 토요무료영화-진짜 토요일만 무료라서 부지런히 보고 있다^^
Labels:
즐기다_영화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