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무영검|2005


이서진은 살찐 에릭같고 신현준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이기용은 화장한 윤소이 같고...

포스터 문제 많음...!

김수로 버전의 싼티나는 캡틴 잭 스패로우 리메이크...!
 
 
살기 위해 변방에 숨겨졌던 발해왕자의 집으로 가는 길.
사람 많이 죽고 연애질도 쫌한다.
주연의 지명도를 능가하는 호화 카메오들의 등장은 오히려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최지우는 최지우 닮은 여자인 줄 알았다--;;)
이서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호감으로 바뀔 정도는 아니었고,
윤소이는 이따금 멋진 표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진지한 역이라고 이마에 브이자 주름을 계속 잡고 있는 건 좀 곤란하지. 
이제 사극에서 운명만을 빌려오는 스토리는 좀 심심하다.
게다가 사소한 엉성함들.
집에 빨리 가야되는 상황이라면서 뛰지는 못할망정 설렁설렁 산책다니는 모습같은 것이나,
어설프게 마차바퀴를 툭툭치는 이서진에게 윤소이가 감탄하는 장면이라든지,
아예 날아다니는 신현준이라든지-지가 직접 다니지 심부름 새는 뭐에 필요한게냐...
긴장감을 심히 떨어뜨린다.
 
영화로는 무척 신선한 캐릭터의 왕자였는데 아깝다. 
발해라서 좀 다를까 했는데 자유분방한 의상이 화면을 좀 꾸미긴 했지만
꼭 발해일 필요도 없던 내용이었고.
예상대로 싸우는 장면들 중에서 멋있는 장면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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