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1 친카나, 태양섬 Chincana, Isla del Sol





티티카카. 
맑은 하늘 아래 바다같은 호수의 파랑은 크고도 깊어서
파란 빛이 눈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혁오의 오하이오, 공드리와 함께.




태양섬의 유적지, 친카나와 오리헤네스의 사그라다 바위(Roca Sagrada de los Orígenes) 
왕복 6km의 길지 않은 거리지만
고도를 생각해서 가능한한 천천히 걸으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꽤 오르막이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다. 
가끔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고산증의 증세
두통, 수면장애-일찍 일어남, 어지러움, 숨가쁨, 심한 경우 구토, 붓기

중국에서 우유니를 보러 곧장 왔다가
내내 구토로 고생하다 돌아간 커플의 얘기를 들었다.
진짜 아무 것도 아닌 건 아니구나 싶다. 
이중에서 내가 겪은 건 두통과 붓기, 수면장애.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제는 정말 잘잤다, 다만
매트리스 때문에 오늘 내내 허리가 좀 아프지만. 

어제 배에서 만났던 
생기넘치는 아르헨티나 사총사 중 둘과 일몰을 보러 가다 실패했고
부두(?)에서 별 사진 연습은 나름 성공이다.
어딘가 인공미가 물씬 풍기지만
그래도 사진에 별이 나오는 게 어디냐 싶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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