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고생하신 여러분들-니들이 고생이 많았다~~~
관람동기: 시실리의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 + 웃기다는 일간의 소문
사실 돼지는 별 관심없었기에 무섭지도 않았고...
다만 당분간 삼겹살 먹을 때 좀 생각이 날 것 같기는 해.
세계적인 한국영화를 꿈꾸는 전 분야 글로벌과욕시대에
엉성해서 정겨운 영화 한편 탄생^^
괴물과 살인의 추억과 에일리언까지
생각나는대로 다 모아놓은 아주 개인적인 수집품상자 같은.
CG는 오히려 영화와 잘 어울렸다 싶다.
CG만 매끈했으면 그것도 욕먹었을거야.
다만 시실리보다 다운그레이드 된 유머감각은 감점.
크레딧에 `차우대역`이라며 두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누구지, 돼지대역을 맡으신 두 분은^^
오늘의 박수삼남매는
신형사의 박혁권, 이장역의 김기천-낯익은 두 얼굴인데 이 영화에서는 물 만난 고기 같았다.
그리고 덕구엄마(일명 미친X)역의 고서희-살인의 추억에서 여순경으로 나왔던 얌전한 처자인데
여기선 일취월장이다. 미친X이 원래 임팩트가 강하긴 하지만 감각있어 보였다.
그렇다고 다른 배우들이 별로였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등장하신 모든 배우들 욕먹을 사람 하나 없었다는...
그러니 주인공인 우리 `차우`군이 좀 더 분발했어야 했는데.
차우야, 그래도 마지막 장면을 보니 니 아들(딸인가?--;;)이 영 싸가지 없이 쳐다보는 게,
청출어람인 듯 하더구나.
그렇다고 2편을 찍을 건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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