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상영에서 새롭게 본 것]
주모로 변장한 남순의 주근깨
남순의 긴 대사가 꼬이던 발음
슬픈눈의 감동대사에 심하게 입혀진 에코
-남순의 회상에서는 에코 없는 것 같던데 그 편이 더 좋았다...
남순과의 첫대결에서 과감히 잘려 떨어지던 슬픈눈의 머리다발
(요게...극장에서는 본 것 같았는데 DVD로는 아무리봐도 남순이 모자인 것 같단 말이지....)
또렷하게 보이는 슬픈눈의 `미안하오`
마지막 대결에서 검은 그림자가 되기 전 선명하게 붉던 슬픈눈의 도포자락
슬픈눈의 눈물
마지막 대결에서 허리꺾기를 하던 슬픈눈과 받쳐주던 남순
-비디오에서는 어렴풋이 실루엣만 보였다....
서서히 여자티를 내가던 남순의 변화
전체적으로 월등히 선명해진 색감
그리고 처음보는 모든 어둠속의 장면들
더 박진감 있어진 음악
[여전히 궁금한 것들]
슬픈눈의 몽타쥬를 그리던 화공은 왜 그리 실실 웃고 있었나?
대책회의를 하던 형사들의 장면은 대체 어떻게 촬영을 했나?
==오늘 어느 기사에서 봤다. 테이블을 돌리다가 카메라를 뺐다! 헉...
슬픈눈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남순은 뭐라고 소리지른 걸까?-혹시 슬픈눈의 이름이었냐...
==여러 번 보다 정리한 결과 '죽으면'과 '안돼'의 써라운드 인듯.
그래서 그 연애의 끝은 어찌된게요?
==드라마에서는 죽었고 마음은 살았다는데 같이 사나 같이 죽으나 다 해피엔딩이라고 봤을때 마지막의 애틋한 표정들을 보자면 남순이도 같이 죽었다는 일간의 사견은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
하지원 초반 오바의 미스테리에 대한 나름의 이해
-평범하게도 멋있자면 카리스마가 필요한데
나름 평범과에 속하는 하지원의 남순이
내내 분위기 잡는 슬픈눈과 균형을 이루자면
방법이 그것 뿐이었을 것 같다.
다행이 후반부에서는 좋은 표정도 좋은 대사도 있어서
남순의 사진만 빼버리지는 않을 정도의 호감이 생기다......
한번 더 볼까,
아님 그냥 DVD의 무삭제스토리나 기다려볼까,
생.각.중.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