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억법
여름, 아름다운 장소, 젊음.
매혹의 요소를 한 데 모아 놓은 가운데서 사랑이 꽃피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같기도 하다.
하나의 사랑에 가망이 없어지면
왜 어떤 사람은 그렇게나 빨리 다른 사랑에 정착하려는 걸까.
엘리오에게는 최소한 그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 비범한 부모가 곁에 있고
올리버 보다 조금은 더 긴 인생이 남아있기도 해서인지
마지막 엘리오의 모습이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지만
화창한 사랑의 끝이 겨울 밤인 건 쓸쓸하다.
하지만 그래도 아늑한 곳이었어서 다행이다.
디카프리오의 랭보에 비할만한
티모시 살라메의 화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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