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들|Clerks|1994

무려 20년이 지난 코미디.
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나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어딘가 맘이 여리고 고민도 많으며 또 결정 하지 못하는 20대 청년 단테는
휴학 중에 수퍼에서 일하는 중이다.
비번이던 날 다른 수퍼 직원의 부탁으로 대리 근무를 나갔다가
나대는 비디오가게 점원 랜달과 함께
엄청 꼬이는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그 하루 안에
그의 인생, 사랑, 철학 모든 것이 들어있다, 하하~

20년이 훌쩍 넘어서도 유효할 것 같은 그의 고민.
지금은 고민할 시간 조차 없다는 항변이 보태지겠지만
아무튼 영화 내내 재미를 주는 어마어마한 입담의 시간.
피 안나오는 타란티노의 첫 영화 느낌이랄까.

오래 전에 사라진 비디오가게들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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