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016


모두에게 다 사정이 있다.
그리고 그걸 오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로맨스판타지만큼이나 비현실적일지 모른다.
언제나 필요한 순간에 그 자리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다면
특별한 인연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애쓸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심지어 범죄도 많이 줄어들겠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어봐 주는 사람들을 통해
그들에겐 대답하지 않았어도
스스로에겐 대답해주던 사람들을 통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청춘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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