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하나의 사랑이 처참하게 짓밟힌 시간에 싹트는 수줍고 기나긴 사랑의 이야기.
그 긴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빼앗긴 사랑의 기억까지 더듬어가는 촘촘한 사랑이야기다.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
유머와 대사감이 살아있으면서
손짓하나, 의미없을 것 같은 말 한마디까지
관객에게 열심히 말을 걸어오는
정성가득한 영화.
사형과 개인적인 복수 둘 다 찬성할 수는 없지만
맺힌 한이 정말 그렇게하는 것으로 풀린다면
사형보다는 복수다.
누구하나는 만족시키며, 애꿎게 남의 손에 억지로 피묻히지 않아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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