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형장에서 부르는 중세연가-마녀사냥: 15세기 초 사탄은 인간의일에 사사건건 관여하기 시작했다...그는 플로라(Flora), 파우나(Fauna), 클리마(Klima)로 구성된 지옥을 지배했다.
설교가 마티아스는 결혼은...여자가 남자로부터 만들어졌기때문에 남자는 결혼을 해야 비로소 완전함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예술이나 자연과학 그리고 철학에 대해 약간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는 무례한 생각을 가진 여성들을 `블루스타킹`이라고 불렀다. `블루스타킹`은 못생기고, 옷을 잘 차려입지 않으며, 무례하고, 아는 척하며, 여성적이지 못하고, 단정치 못하며, 때로 안경을 꼈다.
메리 에스텔은 이미 1964년에 계몽주의 철학자들보다 몇십년 먼저 여성의 억눌린 지위가 자연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윤리와 습관, 그리고 교육의 결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녀는 남성들의 자의식은 여성들이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언제고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18세기 후반의 한 잡지에 실린 독자의 편지는 남성들의 사고방식을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자기 애인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는 괴로와하고 감히 그녀와 결혼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에게 정복당한 여인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정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그 여자를 파멸로 빠뜨린 그 상황을 혐오합니다. 그는 사랑의 불꽃속에서 사라져버린 정조에 대해 의심하도록 저주받은 것입니다."
1442년에 나온 스웨덴의 지방법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누군가가 한 여자를 폭력으로 범하려다가 현장에서 발각되고, 그것에 대해 12명의 남자들이 증언을 하면 판사는 즉각 그 사건을 공고하여 재판날짜를 정하고 그 남자에게 참수형을 선고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의 사고방식에 정반대되는 항목을 포함하는 법률조항도 있었다.
"누군가가 한 여자를 강간해서 그 여자가 그를 현장에서 죽였고, 12명의 남자들이 이 사실을 증언하게 되면 그 여자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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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은 전통이나 핏줄보다 산업화정도로 결정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에 한표를 던져주는 내용들. 새로운 얘기는 없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동네의 옛날얘기라는 것이 좀 참신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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