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8명의 여인들

포스터는 너무 재미있게 생겼었는데...
 
 
여자가 8명이나 나오는데 맘에 드는 여자가 한명도 없다.
이기적이고 뻔뻔할 뿐더러 나중에 보면 결국 진심이었던 사람도 고작 한 명 뿐이었다.
살인혐의를 벗으려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들까지 서로 까발려대는 것보다는 
별 거 아니래도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는 주인공이 더 매력적이겠다.  
왠지 주인공들을 가지고 노는 느낌-그닥 유쾌한 구경은 아니었다.
영화라기보다는 연극무대 같았던 배경들도 썰렁함에 한 몫 하고.
 
에마뉴엘 베아르가 등장하는데 마농의 신화는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카트린느 드뇌브는 여전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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