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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영화와 실제사건 비교 원래 이런 쟝르의 영화를 별로라고 생각하며 보았으나 상당히 치밀한 구성이 날 너무 놀라게 하더군요. 실제사건에서 범위를 벗어나지않은 최대한의 창작력또한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와 실제사건을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1. 사건일지(시신발견일 기준) 1차 86년 9월19일 태안읍 안녕리 풀밭 이모(71)씨 2차 86년 10월23일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 박모(25)씨 3차 86년 12월21일 정남면 관항리 논두렁 이모(22)씨 4차 87년 1월11일 태안읍 황계리 논 홍모(18)양 5차 87년 4월23일 태안읍 안녕리 공장 축대위 권모(25)씨 6차 87년 5월9일 태안읍 진안리 야산 박모(29)씨 7차 88년 9월8일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 안모(54)씨 8차 88년 9월16일 태안읍 진안리 집 박상희(14) 범인 검거 9차 90년11월16일 태안읍 병점5리 야산 김모(14)양 10차 91년 4월4일 동탄면 반송리 야산 권모(69)씨 2.영화의 인물과 사건의 인물 (1) 영화에서 장애인으로 나오는 용의자 9차 사건 당시 연행됐던 30대 목공이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나 실제로도 열차에 뛰어들어 죽었습니다. (2) 남편의 전화를 받고 우산을 쓰고 마중나갔던 피해자 87년 4월까지 5명의 피해자가 나왔고 나라가 들끓었다. 당시 밤의 태 안읍엔 주민보다 잠복 경찰이 많았다. 하지만 범인은 수사본부에서 불과 몇 백㎙ 떨어진 곳에다 남편에게 우산 마중 가던 젊은 주부를 발가벗겨 죽여 놓았다.6차사건의 피해자 영화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전경의 배치를 본부에서 요구하였으나 묵살당했죠. 하지만 실상 화성내에서는 대규모의 경찰들이 배치되고 있었죠. (3) 영화속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았던 회사원 청년 김상경이 연기한 실제주인공 B반장 한동안 잠잠하던 범인은 88년 9월 엉뚱한 용의자의 체 포기사가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인근 팔탄면에서 7차 사건을 저질렀다. “ 너네들 헛다리 짚은거야”라고 말하듯이. B반장은 조심스레 20대 남자 이야기를 꺼냈다. 연쇄살인 사건 이전 빈발했 던 강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고 했다. ‘손이 부드럽고 작은 키에 날렵 한 몸매, 꽤 높은 지능지수의 남자.’ B반장은 3년간 그를 주목했다고 한 다. 사건이 터지면 그의 집부터 찾았지만 그는 태연했다고 했다. B반장은 10차 사건 직후 처음으로 그를 연행했다. 하지만 혈액형이 9차 사 건 현장에서 나온 것(B형)과 달라 곧 내보내야 했다. 사슴 닮은, 선해보이 는 그의 눈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뒤 병원으로부터 연락 을 받았다. 교통사고로 그는 시신이 되어 있었다. (4) 송강호가 연기했던 C반장이 해결한 화성사건중 하나 8차사건 지금은 퇴직해 사업체를 운영하는 C반장은 8차 사건을 잊을 수가 없다. 수 법이 달라 당시에도 연쇄로 보지 않았지만 그나마 유일하게 범인을 잡은 사건이었다. 현장에 떨어진 음모가 단서였다. 인근 철공소 등을 돌며 820 명의 음모를 뽑았다. 화장실로 불러놓고 으름장을 놓고선 한 사람마다 10가닥씩 뽑았다. “눈물 을 찔끔 쏟아낸 이들이 처음엔 황당해 하다가 거칠게 항의하기도 해 술 먹여 달래느라 고생했다”고 했다. 결국 음모 성분이 일치한 윤성여(22)를 검거했고 그는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이사건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화성의 형사라면 누구나 8차 사건을 잊지 못한다. 10건 중 유일하게 범인을 검거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당시 경찰 입문 2년차였던 화성경찰서 말단 형사 최모 순경. 그는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남성 체모를 단서로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고 화공과와 보건전문대를 나온 최순경이 주목한 것은 체모에서 다량 검출된 티타늄과 염화칼슘. 그는 '용의자가 티타늄을 원료로 하는 일을 하며 몸을 자주 씻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군내 공장 근로자 465명의 체모를 일일이 검사했다. 결국 농기구 용접수리공인 범인 윤성여(당시 22세)를 검거해 경찰의 사기를 높이는 데 공헌했다. (5) 영화에서의 유력한 용의자외에 또 한명의 유력한 용의자 앞에서 언급했던 B반장은 곱상한 손의 주인공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금까지 보아오고 있으나 10년동안 가장 오래 사건에 매달렸던 A계장은 또다른 용의자를 유력용의자로 보고 있었습니다. -91년 이후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데. “범인은 죽었다.” 귀를 의심할 정도로 단정적이었다. 근거는 9차 사건 현장에서 나온 흰 머 리카락 3가닥. 연쇄로 보이는 사건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범인의 유류물이 었다. 이전부터 나이 많은 이를 범인으로 추정하던 A계장은 무릎을 쳤다고 했다. 일가붙이 없이 혼자 살던 건장한 67세 백발 노인이 떠올랐고 급히 차를 몰았다. 하지만 노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 노인은 93년 겨울 수원시 근처 빈 집에서 무연고 변사체로 발견됐다. A계장은 공동묘지에 묻힌 노인의 시신 을 발굴, 9차 사건 현장에서 확보된 범인 유전자와의 대조하려 했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당시 기술로) DNA감정이 어렵다는 얘기 를 듣고 삽자루를 놓았다”고 했다. “범인은 시신에 장난을 쳤다. 젊은 사람의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 A계 장이 ‘범인은 노인’이라고 주장한 근거였다. 하지만 지휘부에선 일소에 붙였다고 했다. 9차 사건 직후 현장 인근에서 초등학생 여아 실종신고가 또 있었다. A계장은 “흰머리 할아버지가 데려갔다”는 목격담을 접할수 있었다. 실종된 여아는 돌아오지 않았고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다. 확인만 한번 했어도 후련했겠지만 어쨌든 그 노인 죽은 뒤에 사건은 없었다.- (6)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많은 무고한 용의자들. 화성사건은 수사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희생자들이 나왔는데 화성사건과 관련되었다가 풀려난 용의자들은 하나같이 죽거나 심한 고문으로 인하여 심한 정신착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10년간을 표현해야하는 영화로서는 장애인용의자와 변태용의자 이 두명에게 이런 모든걸 함축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2003년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용의자들이 사망하였습니다. (7) 과학수사 연구소에서 미국으로 보낸 DNA샘플 영화에서는 미국으로 보냈으나 실제로는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과수소에 보관되어있고 지금도 그 일대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일일이 대조해보고 있답니다. (8) 영화에서 김상경이 허리에 대일밴드를 붙여준 여학생 실제로 9차사건의 피해자였던 여학생입니다. 9차 사건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피해자(13)가 가장 어린 데다 범인은 강간살인 후 피해자의 가방에서 꺼낸 포크과 숟가락, 볼펜을 음부에 집어넣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음부난행, 피해자의 물건 사용 등 화성사건의 특징이 고스란히 모여 있는 사건이다. 유일한 단서는 피해자의 교복에 묻어 있는 정액. 수사팀은 정액에서 범인의 DNA를 추출해 일본으로 보냈다. 당시 국내에는 DNA 분석장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여기까지만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대단한 연출력이 돋보인 영화라고 하기엔 내용적으로 너무나 치밀한 구성이 감탄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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