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자리|Pisces|2000



꽤 오래 특별한 영화로 기억하고 있었다,
다시 보기 힘들었던 동안.
혹시나 찾아봤더니
드디어 DVD가 출시되어 있어서 반갑게 질렀는데....

대체 왜 다시보고 싶어했던걸까.
애련은 그냥 스토커.
수줍어서라고 보기에
그녀의 거짓말은 너무 적극적이고
저럴 수 있을 걸 왜 그의 옆이 빈자리였을때 시작하지 않았는지도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절박한 고백은 너무나도 공격적이다.
이상성격이라고 밖엔 봐줄 수 없는.

주인공이 이 지경인데
주인공 아닌 인물들이 섬세할 리 없다.
짧은 순간에도 촌스럽게 지나가는 남-녀의 설정.
다시 보니 이미연의 연기는애련을 엽기적인 이중성격 이상으로 표현하지는 못했다.

그냥 이미연이 너무 예뻐서 기억하고 있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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