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역사 이후 관심을 갖게 된
내가 영 관심있어하기 힘든 동네의
내공 깊은 어르신 데이빗 크로넨버그.
신경을 나누어 그 조각조각들에 집중하면서
욕망과 의리 같은 다분히 인간적인 목표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인간 니콜라이.
누구도 주지 않은 의미를 찾는 기술이 그런 걸까.
다시 한번 내가 즐기고 있었던 건
액션영화들의 액션장면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크로넨버그의 깔끔한 `움직이는 폭력씬`들.
이번엔 전신의 근육이 얼마나 팔팔하게 살아있는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이스턴프라미스의 뜻을 찾아보니 동방박사의 예언이라고 한다.
그 뜻을 새기며 다시 보기엔 꺼려지므로 그냥 패스.
크로넨버그는 자기만의 이데아를 가진 사람 인 듯 해.
좀 끔찍하지만 우리의 세상과 다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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