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다 더 영화의 느낌이 잘 전해지는 포스터
매력만점의 열연커플
일본판 결혼 못하는 남자의 커플 아니었던가...?
적당히 기억 못하고, 안 한 말도 듣고,
한 얘길 계속해도 또 웃음이 나고,
자리를 비우면 씹기도 하지만,
아주 떠난 빈자리는 유난히 기억할 수 밖에 없고,
그걸 알 수 없는 함께 일 땐
벗어나고 싶어하기도 하며,
딱히 설명은 하지 못해도
어딘가 끈을 가만히 느끼게 되는
이상하지만 익숙한 공동체-가족.
가족이 없는 사람들의 외로움이란
어쩌면 궁금증일지도 몰라.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걸로도 대치되지 않는 아주 이상하고 신기한 관계이니까.
추억이란 이름으로 성글게 기억되곤 하는 이야기들을 현재로 옮겨
가족이란 이름이 줄 수 있는 모든 감성을 담은
꼼꼼한 종합선물세트.
영화는 재미있었지만 아트선재 안내데스크는 뷁 그 자체.
5명 이상의 택시아저씨에게 짤리고 위치를 물으려 전화했더니
한 건물에 있으면서 영화는 영화관으로 문의하라던 안내싸가지.
영화관 번호로는 아예 아무도 안 받더구만.
얄미워서 다시 안 오겠다고 결심했는데
끝나고 내려오던 길 가에 반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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