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자마자의 튀니스와 떠나기 전의 튀니스는 달랐다.
갓 도착한 신선한 호구로서의 이틀간은 그다지 향기로운 추억들 주지 못했지만 돌아온 튀니스는 더 가깝게 느껴졌다.
이럴 때 여행길의 아쉬움을 느낀다.
낯선 곳에 낯을 익히고 이제 좀 다닐만하다 싶을 때 떠나게 되는것.
언젠가 남은 생을 보낼 장소를 찾기 위해 여행한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떠나기가 더 즐거워질 것 같기도 하다.
전망좋은 술집에서 바라본 튀니스의 시내.
저 골목 어딘가에 12시 넘어서까지 술을 파는 '몰래술집'이 있다^^
튀니스의 밤과 낮
막 로마인이야기의 시칠리아편을 다 읽고 나서인지 한니발과 카르타고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있었다. 부유한 신도시 같은 느낌이지만 고도인 카르타고.
길도 더 널찍하고 건물들도 더 멋있고 한적하기도 하고 멋이 풍겨 나오는 곳이었다.
카르타고역은 다섯 개가 있으니까 아무데서나 내려서 걸어 다니면 된다.
그래도 대부분은 나처럼 카르타고 한니발 역에서 내리겠지?
카르타고박물관과 기타 등등
카르타고에서 돌아오던 길 전철역 근처의 카페.
아라비안나이트 컨셉인듯 분위기 독특한 곳이었는데 사진발은 더 좋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