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라는 것도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일상이 쌓여 생기는 것이긴 하지만 공포도 증오도 모두 관계에서 온다는 분명한 메세지.
원래 이렇게 다 드러내는 야한(^^) 메세지 싫어하는데도 참 재미있었다.
언제 누가 죽어도 죽을 것 같은 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하며, 말씀으로 때우는 게 아니라 상황으로 관계를 보여주는 솜씨도 그렇고...직설적이지만 후비기만 하고 도망가버리지 않아서, 좀 작지만 성의껏 `하자`라고 말을 걸어줘서 끝까지 따뜻했다.
아카데미의 `쑈`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의 반감이 있었는데, 쑈든 뭐든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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