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여우주연상이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올해 남우주연상 후보는 자리가 너무 모자라네.
운이 없어서 그런 거니까 잘생겼다 좌절 말고 가던 길 계속 가줘!
(감옥에서 살이 통통 올랐네^^ 밖에서는 그렇게나 먹고 살기 힘든 인생이었다는 설정인거야...?)
항상 후아유에 멈춰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몇몇 장면들이 그렇지 않다고 반항하는
아직은 이뻐 보이는 그녀. 다음엔 더 많이 반항해주길.
 
항상 정직한(^^) 캐릭터 김부선!
 
 
감독이 배우들을 좀 더 믿었더라면, 좀만 덜 친절했더라면...하는 생각은 했지만 
송해성의 영화라기보다는 공지영의 영화 같은 느낌이 든다.
공지영...참 특이한 사람이다.
다듬고 벼려야 하는 건 논리지 감성이 아닌데.
최대한 다치지 않아야 하는 감성을 배려한다면, 아무리 작은 것에도 무신경하면 안된다.
그런데 `공지영의 감성`은 목적을 향해 다듬어지며 뚝심있게 달려가는 힘이 있다. 
특별한, 공지영의 그 기술이
확실히
불편해졌다.
감독보다 공지영이 더 걸리는 걸 보면 남들이 뭐래도 내겐 고등어가 정말 소중했나 봐.
이 책이 누군가에겐 또 다른 고등어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동원과 이나영이 있어
어머, 나도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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