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레이크하우스|Lake House|2006

이젠 제법 뽀샵질이 많이 필요한 우리의 주인공들

또 하나의 주인공 레이크하우스:모두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유리집이면서도
구조적으로는 관계를 거부하고 있는 집이란다.
자랑용인지 용기있는 친구를 기다리는 집인지 헷갈리긴 하지만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되 아무도 살고 싶어하지는 않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현승 감독의 원작에 충실한 재현(미모가 좀 떨어지려나...)
 
 
시간과 공간이 주인공이었던 원작에 스토리를 귀퉁이마다 바른 전형적인 헐리웃 리메이크지만,
덕분에 백투더퓨처까지 떠올랐지만,
신기하게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여백이 느껴져서 좋았다.
(키스씬이 좀 방정맞았던 거 빼고는^^)
일마레라는 이름을 예약이 밀린 인기식당 쓰는 거라던가
레이크하우스를 느낌보다는 건축얘기로 풀어간다든가 하는 것에서
원작에 대한 애정도 조금 느껴진다.
원작에도 없는 가족얘기까지 넣은 걸 보면 좀 안 미국스럽게 만들고 싶었는지도.  
 

오랜만에 보고 싶던 모습으로 나타나 준 키아누 리브스

영화에서는 좀 더 멀리서도 보여주는 데 느낌이 좋았던 장면

좀 놀라는 표정만 보면 아직도 엑셀런트 어드벤처때의 얼굴이 나와서 너무 웃겨

외로워요라는 고백의 배경장면-백마디 말이 필요없지.
강아지도 없는 나는 거울보고 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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