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9 22:07
"어머, 두상이 예뻐요"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머릿 속에 땜빵 없어서 진짜 예쁘다~"
-처음 알았다.
별 칭찬을 다 생각해내는 유능한 헤어디자이너 언니들!
급기야, 잘 어울려요, 나도 한번 밀어 보고 싶다-까지.
(기뻐하면 바보될 것 같은 칭찬--;;)
암튼 거울 볼 때마다 웃긴 건 사실이다.
전후좌우 사방 기념촬영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하긴 했는데,
내가 볼 때 이쁜 두상인지는 잘--;;
어쨌든 좋은 점.
방바닥에 머리카락 떨어질 일 없다(기쁨의 90% 차지~).
안 감았다고 떡질 일도 없다.
당분간 샴푸 등등의 값 안든다.
세수할 때 머리띠 안해도 된다.
그러나 나쁜 점.
가족들이 혐오가 극에 달했다.
내가 볼 땐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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