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결혼관은 대체 어땠을까 싶은 궁금증에 읽기 시작했는데
종교인처럼 느껴지던 톨스토이가 결혼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 냉소적이라니 꽤 참신(!)하다.
하긴, 제도의 문제라는 게 한쪽에게만 부당한 것은 아니겠지.
임종 때 아내의 얼굴 보기를 거부했다는 일화가 확 와닿게 만드는 소설이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다.
원제는 원래 `크로이체르 소나타`인데 `거장의 결혼관은 대체 어땠을까 싶은 궁금증`을 가질
나 같은 사람을 현혹시키려고 제목을 저렇게 붙인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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