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사람이 남아있다.
대낮 햇빛 노랑
이쁜 풍경이었다.
이런 승리 기억들이 조용히 쌓였기에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용기가 출동하나보다.
이런 투명한 기쁨
승리한 신념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걸 상상도 하지 못한
-은 이제 다시는 없겠지.
실명 언론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일은 이제 없다.
저 뜨거움 속에서 꿈을 꿔본 사람들
깃발 하나 올리기까지 이렇게 많은 진심이 땀을 흘리며 달렸는데
방향키가 돌아가는 것은 그렇게나 은밀하고 조용하게 가능했다는 것이 허무하다.
내가 묻어가는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심장 따라 살고 있었네.....
귀엽고도 힘찼던 대전 까치밥 219표가 기억에 남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