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전투적인 일정을 짰다.
일단 우체국에서 큰 짐 작은 봉투 하나를 부치는데
작은 봉투에 우표를 한 열 장은 붙였나 싶더니 우표 붙인 뒤 무게가 1g이 늘어나 있었다 ^^
어제 워킹 투어에서 얘기들었던 로즈마리 교회가 열려 있길래 들어갔다.
강제로 개종한 노예들을 위한, 노예들에 의한 교회.
흑인 사제들의 모습과 역사가 간략히 영어로도 적혀있다.
충분히 다른 교회만큼 멋지기도 하지만
어딘가 생활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교회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9시에 예배가 있다고 한다.
마침 들어간 시간이 11시 30분 쯤이라 12시를 넘겼는데(12:00-1:00 휴관)
친절한 아저씨가 나갈 때 자기가 문 열어주겠다는 말을
내가 진짜로 알아들을 때까지 반복해주심...
본핌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느라
오늘은 나 혼자 펠루리뇨의 경계를 넘었는데
어제 가이드가 흥분하며 얘기한 것과는 달리
어느 경찰도 내게 길을 잃었느냐고 묻지 않았다^^
게다가 관광지 상권보호를 위해 라세르다 엘리베이터를 빼고는 다 없앴다고 했는데
난 오늘 어리버리 동네를 헤매다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연결하는 공짜 케이블카를 탔다.
엘리베이터 보다 더 멋졌는데.
같이 탔던 아저씨가 처음에 내가 본핌 교회에 간다던 걸 기억하고
교회지날 때 안 내리냐고 물었다.
하지만 내겐 아이스크림 가게가 더 먼저였기에^^
살바도르에서 제일 오래된 아이스크림 가게
리베이라 아이스크림 Sorveteria da Ribeira 에서 아이스크림을
푸짐하게 세 국자나 먹어치웠다.
1931년이라면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자랑할 만 하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화이트 초콜렛맛 맛있었다.
그 다음엔 살바도르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본핌 교회엘 갔다.
1킬로쯤이야 우습게 생각하고
예쁜 해변 길을 따라 걸어야지~편하게 생각했지만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을 도저히 걸을 수 없어서
땡볕 사이로 가끔 그늘이 있는 골목길을 따라 갔다.
언덕 위의 큰 하얀 교회.
여지껏 많은 교회를 가봤지만
이렇게 모든 문을 활짝 연 환한 교회는 처음이다.
게다가 교회 문마다 나부끼는 색색의 바히야 리본들.
리본 하나에 세 개의 매듭이 있고
매듭 하나가 소원하나랬다.
세 개의 소원이 묶인 리본들이 잘 나부끼도록
바람도 많이 불었고
양쪽으로 열린 문으로 내내 시원한 바람과 햇빛이 환하게 드는
진짜 밝게 열린 교회에서
알찬 휴식을 취하고 나왔다.
그 다음엔 디케 도 토로로 Dique do Tororo.
호수위에 조형물들이 떠 있는 곳인데
걸어가던 중 만난 행인이 택시타고 가라고 해서 택시를 탔는데
윗동네 아랫동네가 안 나와있는 지도에서는 고작 1.2킬로미터에 불과했지만
걸어오기에는 좀 무리이긴 했다.
야경을 기대했는데 많이 어두워서 낮에 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그리고는 오늘 처음 바가지 저질 인간을 만남.
마지막이길 바래....!
Our Lady of the Rosemary of Black People
강제로 개종한 노예들을 위한, 노예들에 의한 교회.
흑인 사제들의 모습과 역사가 간략히 영어로도 적혀있다.
충분히 다른 교회만큼 멋지기도 하지만
어딘가 생활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교회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9시에 예배가 있다고 한다.
마침 들어간 시간이 11시 30분 쯤이라 12시를 넘겼는데(12:00-1:00 휴관)
친절한 아저씨가 나갈 때 자기가 문 열어주겠다는 말을
내가 진짜로 알아들을 때까지 반복해주심...
본핌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느라
오늘은 나 혼자 펠루리뇨의 경계를 넘었는데
어제 가이드가 흥분하며 얘기한 것과는 달리
어느 경찰도 내게 길을 잃었느냐고 묻지 않았다^^
게다가 관광지 상권보호를 위해 라세르다 엘리베이터를 빼고는 다 없앴다고 했는데
난 오늘 어리버리 동네를 헤매다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연결하는 공짜 케이블카를 탔다.
엘리베이터 보다 더 멋졌는데.
그리고는 또
이 동네에서는 아주 흔한 주민의 안내로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유일한 단점은 버스가 오지게 늦게 왔다는 것--;;
이 동네에서는 아주 흔한 주민의 안내로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유일한 단점은 버스가 오지게 늦게 왔다는 것--;;
같이 탔던 아저씨가 처음에 내가 본핌 교회에 간다던 걸 기억하고
교회지날 때 안 내리냐고 물었다.
하지만 내겐 아이스크림 가게가 더 먼저였기에^^
살바도르에서 제일 오래된 아이스크림 가게
리베이라 아이스크림 Sorveteria da Ribeira 에서 아이스크림을
푸짐하게 세 국자나 먹어치웠다.
1931년이라면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자랑할 만 하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고
화이트 초콜렛맛 맛있었다.
그 다음엔 살바도르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본핌 교회엘 갔다.
1킬로쯤이야 우습게 생각하고
예쁜 해변 길을 따라 걸어야지~편하게 생각했지만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을 도저히 걸을 수 없어서
땡볕 사이로 가끔 그늘이 있는 골목길을 따라 갔다.
언덕 위의 큰 하얀 교회.
여지껏 많은 교회를 가봤지만
이렇게 모든 문을 활짝 연 환한 교회는 처음이다.
게다가 교회 문마다 나부끼는 색색의 바히야 리본들.
리본 하나에 세 개의 매듭이 있고
매듭 하나가 소원하나랬다.
세 개의 소원이 묶인 리본들이 잘 나부끼도록
바람도 많이 불었고
양쪽으로 열린 문으로 내내 시원한 바람과 햇빛이 환하게 드는
진짜 밝게 열린 교회에서
알찬 휴식을 취하고 나왔다.
Nosso Senhor do Bonfim Church
그 다음엔 디케 도 토로로 Dique do Tororo.
호수위에 조형물들이 떠 있는 곳인데
걸어가던 중 만난 행인이 택시타고 가라고 해서 택시를 탔는데
윗동네 아랫동네가 안 나와있는 지도에서는 고작 1.2킬로미터에 불과했지만
걸어오기에는 좀 무리이긴 했다.
야경을 기대했는데 많이 어두워서 낮에 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그리고는 오늘 처음 바가지 저질 인간을 만남.
마지막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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