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시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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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수)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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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목)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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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금)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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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토)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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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토)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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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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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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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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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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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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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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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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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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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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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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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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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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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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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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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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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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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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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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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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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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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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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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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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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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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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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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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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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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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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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원작이라서인지 2인무나 군무 때 많은 동화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쉴틈 없이 깨알연기 하던 개구리왕자 완전 부지런함^^
개구리왕자와 함께 가장 인상깊었던 건
카라보스의 등장과 계속 함께한 검은 천.
커튼과 망토의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원래 극이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세 시간 남짓의 공연에 한 방이 없다.
갑자기 기량이 줄어들었을 리는 없을텐데
무용수들은 솔로건 아니건
졸업무대에서 숙제 완성도를 검사받는 학생들처럼
열심인 것 같지만, 흥이 없는 무대였다.
국립발레단의 상징 같은 김지영.
오늘 어디가 아팠는지 고정자세 때마다 지지해주는 남자무용수와 김지영의 팔이 동시에 심하게 떨렸다. 다리까지 안떨린 게 신기할 정도.
처음 보는 박종석.
짧은 동작에서는 안정감 있어 보였는데 자세가 쉽게 흐트러진다.
카라보스 이재우.
큰 키에 매력적인 역할이었지만 춤보다는 표정연기가 더 월등했던 것 같다.
국립발레단이 일취월장을 보인 분야는 미모, 연기력, 쇼맨쉽.
발레를 한 번도 본 적 없을 때 상상하던, 웬지 지루할 것 같은 발레를 오늘 국립발레단이 보여줬다.
그 고정관념을 깨고 발레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것도 국립발레단이었는데......
이제는 좋아하는 무용수가 아니면 즐겁게 볼 수 없는 공연이 된 것 같다.
강수진이 아무리 대단한 무용수라도 요즘 국립발레단을 보면
내가 좋아할 무용수는 아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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