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 -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우정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대어급 연기와 매력을 발산하신 주인공 여러분들 박수~!

완전히 사망하신 줄 알았던 단막극이
힘겹게 부활한 기념으로 지난 주부터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데
오늘은 꽉차게 만족했다.
원래 청소년시절에도, 순정이라면 사족을 못쓰면서도
학원순정물은 유치하다(^^)는 이유로 외면했는데
현장감 넘치는 캐릭터를 자랑하는 청소년들의 맹활약 덕에  
집중해서 봤다.
어디서 왔나 했더니 호평 자자하던 학교시리즈 작가의 작품이었다.
청소년들을 다루는 솜씨가 어쩐지 예사롭지 않더라니...

요즘 화면 속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보고 있자면
저 중에 내가 알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있겠지 싶으면서
이 힘겨운 획일화 생존전략과 어쩔 수 없는 개성의 생존전략 속을 
잘 살아내고 있는 그들이 참 대견스럽다. 
그러면서도 직접 대하고 보면 
싸가지 없다든가. 생각이 없다든가 라는
그야말로 진짜 생각 없는 진단을 손쉽게 내리게 되니
변화에는 좀 더 많은 교감과 시간이 필요하겠지.

아직 방송 후의 기사는 별로 올라오지 않아서 좀 아쉬운 와중에
완전 사건사고 중심 스타일의 냉정한 타이틀 발견-픽션을 대하는 논픽션의 자세랄까.
그래, 이제 연예기사도 이렇게 팩트 중심으로만 가는 거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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