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칼융과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한 사람
아마도 피해갈 수 없었을 인물들의 이야기.
예고편과 달리 별로 야한 장면은 없다(실망의 향기^^).
영화는
거물 정신분석학자들이자 의사들이었던 모든 등장인물들의
환자시절을 다루고 있어
그 연구의 진정성과 진지함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욕망과 억압이라는 갈등기재가
인물을 이끄는 핵심.
그러나 그 욕망과 억압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인간관계의 성공을 보증하지는 못했다.
말 한마디 한 마디로 상대를 읽거나 읽힌다는 것은
좀 꺼림칙한 일이고
어쩌면 무례한 일인 것도 같지만
호기심은 퐁퐁퐁.
책장에 수년간 자리차지만 하고 있는
꿈의 해석을 떠올리다.
폭력의 역사부터는 거장의 포스를 퐝퐝 풍기고 계신 크로넨버그.
한 우물 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잠깐 나타났다 큰 심난함을 던지고 사라지는 매력적인 또 한 사람 오토 그로스
억압에 반대하는 유혹적인 주장과 아사가 기묘하게 어울리던 자유인
모든 신경증의 원인은 성적인 문제에 있을까요?
그가 성에 대해 집착하는 건
성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죠.
제가 보기에 인류가 괴팍해진 이유는
몇 개 되지도 않는 즐거운 행위 중에 하나를
히스테리와 억압의 대상으로 만들었단 거예요.
쾌락은 단순한 게 아닙니다.
단순합니다.
우리가 복잡하게 만들 뿐이에요.
아버지는 그걸 '성숙'이라고 하지만
전 '항복'이라고 불러요.
모든 신경증의 원인은 성적인 문제에 있을까요?
그가 성에 대해 집착하는 건
성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죠.
제가 보기에 인류가 괴팍해진 이유는
몇 개 되지도 않는 즐거운 행위 중에 하나를
히스테리와 억압의 대상으로 만들었단 거예요.
쾌락은 단순한 게 아닙니다.
단순합니다.
우리가 복잡하게 만들 뿐이에요.
아버지는 그걸 '성숙'이라고 하지만
전 '항복'이라고 불러요.
PS. 심리학 관련 팟캐스트 중에 심리학의 역사라는 시리즈가 있는데거기서 특집으로 이 영화가 등장했다.
크로넨버그는 그들의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려 실제장소를 많이 등장시켰다고 한다.
오토 그라스는 융에게도 영향을 주어서 융 스스로 오토를 만나기 전과 후로 자신이 변했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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